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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유유연제 사용량, 표시사항 두 장이 서로 다르게 적혀 있어요 — 수뜰리에 소프트 2.5L 4개

    섬유유연제 사용량, 표시사항 두 장이 서로 다르게 적혀 있어요 — 수뜰리에 소프트 2.5L 4개

    이 포스팅은 토스쇼핑 쉐어링크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섬유유연제를 한 번에 얼마나 넣는 게 맞나 싶어 표시사항을 봤는데, 이 제품은 그 칸이 두 개예요.
    2.5L 네 통에 4,590원인 수뜰리에 소프트 섬유유연제 비누향인데, 한쪽은 세탁기 60L에 20ml, 다른 쪽은 59L에 41ml라고 적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물건은 흔한 비누향 섬유유연제인데, 섬유유연제 사용량이 상세페이지 안에서 세 번 나오고 세 번 다 다른 숫자예요.
    표시사항이 아예 두 장 실려 있는데 신고번호도 제조사도 서로 다릅니다.
    한 통으로 몇 번 빨래하느냐가 어느 쪽을 보느냐에 따라 두 배 차이 나요.

    먼저 숫자부터

    가격4,590원 (판매자 표시 정가 39,600원, 88%)
    구성2.5L × 4통 — 다 합쳐 10L
    1L당459원
    향비누향 · 액성은 약산성
    제조국MADE IN KOREA (병에 찍혀 있어요)
    유통기한표시사항에 ‘해당 없음’ — 제조연월만 별도 표기
    리뷰3,677개 · 평점 4.6 (토스에 본문이 보이는 건 3개)
    2026년 8월 28일에 확인한 값이에요. 외워야 할 건 가격이 아니라 1L에 얼마인가 쪽입니다. 대용량은 통 개수로 싸 보이게 만들기가 쉬워요.

    이건 알고 사세요 — 표시사항이 두 장인데 서로 다릅니다

    상세페이지에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표시사항이 두 번 나와요.
    하나는 병 라벨을 찍은 사진 안에 있고, 하나는 상세 맨 아래 텍스트로 따로 정리된 칸입니다.
    같은 제품이면 같은 내용이어야 하는데, 대조해보니 이렇게 갈려요.

    수뜰리에 소프트 섬유유연제 병 라벨 표시사항 - 신고번호 HB25-05-0006, 표준사용량, 알레르기 유발물질
    병 사진 안의 표시사항이에요. 신고번호가 HB25-05-0006 입니다.
    수뜰리에 섬유유연제 상세페이지 하단 표시사항 - 신고번호 FB21-05-0868, 표준사용량
    상세 맨 아래 표시사항이에요. 여기 신고번호는 FB21-05-0868 입니다.
    병 라벨 쪽상세 하단 쪽
    신고번호HB25-05-0006FB21-05-0868
    제조사(주)르젠드아이(주)지엘제약
    세탁기물 60L에 20ml
    (1L당 0.33ml)
    물 59L에 41ml
    (1L당 0.7ml)
    손세탁물 10L에 4ml
    (1L당 0.4ml)
    1L당 0.7ml
    알레르기
    유발물질
    리날로올
    부틸페닐메칠프로피오날
    알파-이소메칠이오논
    두 표시사항을 같은 항목끼리 놓고 본 것이에요.
    수뜰리에 섬유유연제 사용 방법 - 손세탁 사용량 물 1L당 1ml
    상세 중간 ‘사용 방법’ 그림이에요. 여기엔 1L당 1ml 라고 적혀 있습니다.

    표시사항 두 장 말고 ‘사용 방법’ 그림에도 손세탁 사용량이 또 나와요. 거기엔 “물 1L당 1ml” 입니다.
    그러니까 손세탁 기준만 0.4ml · 0.7ml · 1ml 로 한 페이지 안에 세 개예요.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다르게 적힌 게 저는 제일 걸렸어요. 향료 알레르기가 있어서 성분을 보고 고르는 분한테는 이 칸이 사는 이유 그 자체거든요.
    둘 중 어느 쪽이 지금 배송되는 물건인지 상세만 봐서는 알 수 없습니다.
    신고번호 앞자리가 힌트는 돼요. 병 라벨 쪽이 HB25, 상세 하단 쪽이 FB21 입니다. 판매자가 26년 5월 이후 제조분을 보낸다고 적어놨으니 최근에 낸 신고 쪽일 가능성이 큰데, 확정은 아니에요.
    성분 때문에 고르시는 거라면 결제 전에 판매자에게 물어보시는 게 맞습니다. 참고로 병 라벨 쪽에는 리모넨(D-리모넨) 표기도 있어요.

    그래서 한 통에 몇 번인가

    대용량은 통 크기가 아니라 몇 번 쓰느냐로 봐야 값이 보여요. 그래서 계산해봤습니다.
    한 통이 2,500ml, 네 통이면 10,000ml예요.

    병 라벨 기준
    (60L에 20ml)
    한 통 125회 · 네 통 500회
    1회에 약 9원
    상세 하단 기준
    (59L에 41ml)
    한 통 61회 · 네 통 244회
    1회에 약 19원
    4,590원을 회수로 나눈 값이에요.

    매일 한 번씩 세탁기를 돌린다고 치면 많이 쓰는 쪽으로 잡아도 8개월이에요. 적게 쓰는 쪽이면 1년 4개월입니다.
    어느 쪽이든 한 번 사면 한참 안 사는 양이라는 건 같아요. 그래서 아래 보관 얘기가 중요해집니다.

    참고로 드럼세탁기는 물 양이 아니라 세탁물 무게로 적혀 있어요.
    상세 하단 기준으로 3kg 이하 29ml, 5kg 41ml, 7kg 48ml, 10kg 이상 55ml입니다.

    유통기한이 없는 대신 제조연월로 봅니다

    수뜰리에 섬유유연제 소비기한 안내 - 해당사항 없음, 26년 5월 이후 제조분 발송
    판매자가 상세에 따로 올려둔 안내예요.

    표시사항의 유통기한 칸이 ‘해당 없음’ 이고, 제조연월은 ‘별도 표기’ 로 되어 있어요.
    판매자도 상세에 “본 상품의 소비기한은 해당사항이 없는 제품이며, 26년 5월 이후 제조 된 상품으로 발송 해 드리고 있습니다” 라고 적어놨습니다.

    섬유유연제는 식품처럼 날짜가 박혀 오는 물건이 아니라서, 언제 만든 건지는 병에 찍힌 제조연월을 봐야 해요.
    ‘유통기한이 없다’가 ‘아무 데나 오래 둬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표시사항 안에 “용기를 항상 밀봉하여 보관하시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오” 가 나란히 적혀 있어요.
    네 통을 베란다에 세워두기 쉬운데, 그게 하필 직사광선이 제일 잘 드는 자리죠.

    병 라벨 쪽 주의사항은 표현이 더 셉니다. “직사광선이나 열기에 노출시 폭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오” 라고 적혀 있어요.
    싱크대 아래나 세탁실 선반처럼 볕 안 드는 자리를 네 통 놓을 만큼 미리 비워두시는 게 좋습니다.

    분무기에 담아 뿌리지 말라고 두 번 적혀 있어요

    섬유유연제를 물에 타서 분무기에 담아 뿌리는 방법이 많이 돌아다니는데요.
    이 제품은 서로 다른 두 표시사항이 모두 같은 문장을 적어놨어요. “제품의 내용물을 분무기 등에 담아 분사하지 마시오.”
    앞서 본 것들은 서로 안 맞았는데 이 항목만은 양쪽이 똑같습니다.

    섬유유연제는 헹굼물에 풀려서 섬유에 붙었다가 다시 헹궈지는 걸 전제로 만든 물건이에요. 분사하면 그 과정이 통째로 빠집니다.
    뿌려서 쓸 물건을 찾으시는 거면 섬유탈취제나 섬유향수 갈래가 따로 있어요. 그건 이 제품이 아닙니다.

    두 표시사항에 하나씩 나뉘어 적힌 것도 옮겨둘게요.
    · 상세 하단 쪽 — “세제, 표백제와 분리하여 사용하시오” (병 라벨 쪽은 사용방법 칸에 “세제 표백제와 혼합하여 사용하지 마시고” 로 적혀 있어요). 액체세제 넣는 칸에 같이 부으면 안 됩니다. 넣는 자리는 마지막 헹굼이에요.
    · 병 라벨 쪽 — “원액이 직접 의류에 닿을 경우 얼룩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오” 통이 커서 콸콸 부어질 때 옷 위로 흐르기 쉬운데, 그게 바로 이 경우예요.

    정전기 사진은 연출이라고 적어놨어요

    수뜰리에 섬유유연제 상세 수건 Before After 사진과 연출된 이미지 고지
    밑에 작은 글씨가 붙어 있어요.

    상세 앞쪽에 수건을 확대한 사진이 Before / After로 나란히 놓여 있어요.
    그 아래 작은 글씨로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이미지입니다” 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제품이 앞세운 첫 번째 포인트가 ‘정전기 케어’ 인데, 그 근거로 놓인 사진이 연출이라고 제조사가 스스로 밝힌 거예요.
    정전기가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저 사진으로 가늠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밝혀둔 건 맞는 태도지만, 그럼 남는 건 후기뿐이라는 얘기도 되고요.

    판매자가 배송 전에 미리 밝혀둔 것

    수뜰리에 섬유유연제 배송 전 안내 - 제품 표면에 내용물이 묻어 있거나 누액이 발생할 수 있음
    상세 앞쪽에 판매자가 먼저 올려둔 안내예요.

    “제품 표면에 내용물이 묻어 있을 수 있어요” 라고 판매자가 먼저 적어놨어요.
    이어서 “온라인 행사 기간 주문량 증가 및 배송 과정의 특성상 일부 제품에서 소량의 내용물이 묻어나거나 누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고 되어 있고, 품질에는 이상이 없으니 누액이 과도한 경우에만 고객센터로 문의하라는 안내가 붙습니다.

    2.5L짜리 네 통이면 무게로만 10kg이에요. 이 정도 액체를 상자에 담아 굴리면 마개 쪽에서 새는 건 사실 흔한 일입니다.
    미리 밝혀둔 건 정직한 쪽이라고 봐요. 다만 소량 누액은 교환 사유가 아니라고 미리 선을 그은 것이기도 하니, 그건 알고 사시는 게 맞습니다.
    실제로 토스에 보이는 후기 3개 중 하나가 “배송이슈가 있었지만 가성비가 좋아서 만족합니다” 였어요.

    같은 수뜰리에 이름을 단 핸드워시를 볼 때도 그랬는데, 이 브랜드는 향을 앞세우는 쪽이에요.
    리뷰가 3,677개에 평점 4.6인데 토스에 본문이 보이는 건 3개뿐이라 표본은 아주 작습니다.
    그중 향 얘기를 한 건 “뚜껑열어보니 향이 은은하니 좋네요” 하나예요. 세탁하고 나서가 아니라 뚜껑을 연 시점의 얘기라 그대로 옮겨둡니다.
    커뮤니티 쪽도 찾아봤는데 이 제품을 두고 쓴 글은 못 찾았어요. 향은 결국 맡아봐야 아는 것이라 여기서는 판단을 못 하겠습니다.

    섬유유연제 중에 이건 어디쯤인가

    세탁 마무리에 쓰는 물건은 크게 네 갈래예요.
    · 일반 섬유유연제 — 이 제품 자리입니다. 통이 크고 한 번에 20~40ml씩 들어가요.
    ·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 통은 작은데 한 번에 몇 ml만 씁니다. 보관 자리가 적게 들어요.
    · 건조기 시트 — 헹굼이 아니라 건조기 안에 넣는 것이라 아예 쓰는 자리가 다릅니다.
    · 섬유탈취제 · 섬유향수 — 다 입은 옷에 뿌리는 쪽이에요.

    둘 자리가 마땅치 않은 집이면 이 갈래가 아니라 초고농축 쪽을 보셔야 해요.
    건조기를 주로 돌리신다면 건조기 시트가 아예 다른 코너에 있고요.

    이런 분은 고민해보세요

    · 향료 알레르기가 있어 성분표를 보고 고르는 분 — 표시사항 두 장이 서로 다릅니다
    · 볕 안 드는 보관 자리가 없는 분 — 10kg을 둘 곳이 필요해요
    · 통에 살짝 묻어 온 것도 못 넘기는 분
    · 희석해서 뿌려 쓰려던 분 — 표시사항이 하지 말라고 합니다

    반대로 세탁기에 그냥 붓고 쓰실 거면 1L에 459원은 확실히 싼 값이에요.

    상세 첫 장에 8월 14일부터 14일간 하는 행사이고 하루 8,000개 한정이라고 적혀 있어요. 이 글에 적은 값은 2026년 8월 28일에 확인한 것입니다.
    지금도 이 값인지는 눌러서 보셔야 해요.

    이 포스팅은 토스쇼핑 쉐어링크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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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팡이 제거제 한 병이 1.5평이에요 — 스페시핏 플러스 500ml 2개, 성분은 락스

    곰팡이 제거제 한 병이 1.5평이에요 — 스페시핏 플러스 500ml 2개, 성분은 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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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실 실리콘 줄이 검게 변하면 아무리 문질러도 안 지워져요.
    저 줄만 새로 뜯어 붙일 수도 없고요.

    그래서 스페시핏 곰팡이 제거제 플러스 500ml 2개를 찾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건 생각보다 빨리 없어지는 제품이에요.
    주의사항 16번에 “권장 사용 면적은 500ml 기준 5㎡(약 1.5평)”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판매자가 상세페이지에서 ‘락스성분’이라고 직접 두 번 적어놨어요.

    스페시핏 곰팡이 제거제 가격과 표시사항

    가격5,420원
    구성500ml × 2개
    한 병당2,710원
    품목살균제 · 세정제
    제형분무기형
    유통기한해당없음
    리뷰701개 · 평점 4.6
    2026년 8월 19일에 확인한 가격이에요. 특가라 자주 바뀝니다.

    2병으로 3평까지, 욕실 하나가 딱 그만큼이에요

    주의사항 맨 끝 16번에 면적이 적혀 있어요.
    이걸 적어둔 제품이 흔치 않아서 계산이 됩니다.

    500ml에 5㎡니까 두 병이면 10㎡, 약 3평이에요.
    1㎡당 값으로 치면 542원입니다.

    여기서 착각하기 쉬운 게 있어요.
    아파트 욕실은 바닥만 따져도 이 면적에 가까운데, 곰팡이는 바닥에만 안 생깁니다. 벽 타일 줄, 실리콘 이음새, 천장 모서리까지 뿌리면 면적이 훨씬 늘어나요.

    바꿔 말하면 욕실 한 칸 제대로 한 번 하면 두 병이 다 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 병 사두면 여름 내내’ 같은 물건은 아니에요.

    대신 유통기한이 ‘해당없음’이라 사두고 미뤄도 됩니다.

    스페시핏 곰팡이제거제 플러스 제품사양 - 신고번호 HB22-21-0108, 품목 살균제 세정제, 사용물질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산화나트륨, 제조자 별도표기, 판매자 지엔인터네셔널
    상세페이지 맨 아래 제품사양 칸이에요. 사용물질과 신고번호가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성분표를 읽어보면 락스입니다

    사용물질 칸 첫 줄이 “정제수, 차아염소산나트륨, 향료(리모넨 등)”예요.
    맨 아래 기타물질에 수산화나트륨이 붙어 있고요.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락스의 그 성분입니다.
    판매자도 숨기지 않았어요. 참고사항 3번에 “락스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라고 적었고, FAQ에서도 “락스성분이 함유된 세제로”라고 다시 씁니다.

    그러니까 이 제품은 ‘곰팡이 전용 신물질’이 아니라, 락스에 계면활성제와 향료를 섞어 뿌리기 편하게 만든 것으로 읽는 게 맞아요.
    계면활성제는 양쪽성·비이온·음이온 계열이 하나씩 적혀 있습니다. 왜 세 계열을 같이 넣었는지는 상세에 안 적혀 있어요.

    알레르기물질도 적혀 있어요. 리모넨과 시트랄입니다.
    둘 다 향료 쪽이에요. 향에 예민하시면 이 두 줄을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으로 신고가 돼 있고, 품목은 살균제와 세정제 둘 다로 잡혀 있어요.
    용도 칸에는 곰팡이제거용 · 욕실용 · 변기용 · 배수관용 · 욕조/세면대/유리까지 적혀 있습니다.
    같은 ‘살균’이라는 말이 붙어도 제품마다 신고된 품목이 다릅니다.

    뿌리고 끝이 아니라 닦아내야 해요

    사용방법이 4단계로 적혀 있는데, 3번과 4번을 놓치기 쉽습니다.

    스페시핏 곰팡이제거제 사용방법 - 30cm 거리 두고 분사, 10~30분 방치 후 물 또는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기
    STEP 3과 4예요. 거리와 방치 시간이 숫자로 적혀 있습니다.

    순서가 이래요.
    환기 → 뿌릴 자리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 말리기 → 30cm 떨어져 분사 → 10~30분 두고 물이나 젖은 수건으로 닦아내기.

    두 가지가 눈에 걸립니다.

    첫째, 젖은 자리에 바로 못 뿌립니다.
    샤워하고 나서 김 서린 욕실에 바로 뿌리는 게 제일 편할 텐데, 먼저 말리라고 적혀 있어요.

    둘째, 반드시 닦아내야 합니다.
    참고사항 6번에도 “사용 후 반드시 물기가 있는 제품을 이용하여 제거제를 닦아내십시오”라고 따로 적어놨어요.

    이건 알고 사세요 — 뿌리면 안 되는 데가 많아요

    참고사항이 16개나 붙어 있는데, 그중 절반이 ‘하지 마라’예요.

    스페시핏 곰팡이제거제 주요 참고사항 16개 - 락스성분 함유로 금속 원목 섬유 사용금지, 다른 세제와 혼합금지, 흔들어 사용 금지, 권장 사용면적 500ml 기준 5제곱미터
    참고사항 16개 전문이에요. 3번과 12번, 15번, 16번을 보시면 됩니다.

    3번이 제일 중요해요.
    락스성분이라 금속, 부식성 물질, 원목가구, 섬유, 직물에는 쓰지 말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니스, 페인트, 벽지, 스테인리스, 타일은 손상 우려가 있어 사전확인을 하라고요.

    여기서 멈칫했어요. 욕실용 제품인데 타일과 스테인리스가 사전확인 대상입니다.
    욕실에 그 둘 말고 뭐가 있나 싶은데, 판매자 말은 ‘안 된다’가 아니라 ‘눈에 안 띄는 데서 먼저 해보라’예요. 배수구 트랩 같은 금속 부품은 아예 피하시는 게 맞습니다.

    둘째, 다른 세제와 절대 섞지 마세요.
    12번에 “다른 제품과 섞어 사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으니”라고 적혀 있어요.
    욕실 청소하다 보면 물때 지우는 세정제를 같이 쓰게 되는데, 그게 산성이면 락스와 만나 염소가 나옵니다. 한쪽을 다 씻어내고 다음 걸 쓰셔야 해요.

    셋째, 흔들지 마세요.
    15번이 “절대 제품을 흔들어서 사용하지 마십시오”예요. 스프레이는 보통 흔들어 쓰는데 이건 반대입니다.
    이유는 안 적어놨어요. 짐작은 되지만 근거가 없으니 문구만 옮깁니다.

    넷째, 아기 있는 집은 자제 대상입니다.
    FAQ에 그대로 적혀 있어요. “염소 표백성분이 함유된 자극적인 제품”이고 “아기가 있는 공간에서 사용은 자제해주세요”라고요.
    써야 하면 아기용품을 치우고, 끝나고 충분히 환기하라고 붙여놨습니다.

    5번이 눈보다 낮은 위치에서 30cm 거리를 두고 뿌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곰팡이는 천장 모서리에도 생기죠. 천장은 뿌리지 말고 수건에 묻혀 문지르는 쪽이 이 문구에 맞습니다. 마스크와 고무장갑은 2번에 따로 적혀 있어요.

    제조자 칸이 ‘별도표기’로 비어 있어요

    제품사양 표에서 하나 걸리는 게 있었습니다.
    제조자 · 주소 · 연락처 칸이 ‘별도표기’로만 돼 있어요. 제조연월도 ‘별도표시’입니다.

    이름이 나오는 건 판매자뿐이에요. 지엔인터네셔널로 적혀 있습니다.
    ‘별도표기’는 병에 붙은 라벨을 보라는 뜻인데, 사기 전에 상세페이지로는 누가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는 얘기이기도 해요.

    신고번호는 있으니 제품 자체는 신고를 거친 겁니다.
    다만 제조원을 보고 사시는 분이면 이건 확인이 안 되는 상태입니다. 저도 확인 못 했어요.

    받으면 스프레이건을 끼워야 해요

    제품구성 칸에 이렇게 적혀 있어요.
    “본품과 스프레이건이 분리되어 출고됩니다.”

    스페시핏 곰팡이제거제 제품구성 - 누액 방지와 어린이 보호를 위한 안전캡 적용, 본품과 스프레이건 분리 출고
    병에는 안전캡이 씌워져 있고 스프레이건은 따로 들어 있어요.

    받아서 캡을 빼고 스프레이건을 돌려 끼우면 되는데, 락스가 든 병을 열어 옮겨 끼우는 작업이니 장갑부터 끼고 하세요.

    보관은 세워서예요. 8번에 “넘어진 채로 방치하면 액이 흘러나올 수 있으므로”라고 적혀 있습니다.
    싱크대 아래 눕혀두면 안 되고, 서늘하고 직사광선 안 드는 데 세워두셔야 해요.

    후기가 701개인데 읽을 수 있는 건 3개예요

    평점 4.6에 후기 701개면 숫자로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상품 페이지에서 실제로 펼쳐지는 후기는 3개뿐이에요.
    “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제품입니다”, “바로 화장실청소했어요”, “반가격에 착한가격에 구매해서” 정도였습니다.

    셋 다 값이나 배송 얘기고,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냄새가 어땠는지는 한 줄도 없었어요.
    제일 궁금했던 ‘정말 500ml로 1.5평이 맞나’를 확인해줄 후기가 없습니다.

    커뮤니티 쪽도 이 브랜드를 지목한 사용기를 찾아봤는데 못 찾았어요.
    있는 척은 안 할게요. 이 글의 근거는 상세페이지 표시사항과 참고사항 16개입니다.

    곰팡이 제거제 갈래에서 이게 어디쯤이냐면

    먼저 성분으로 갈립니다.
    이건 차아염소산나트륨에 수산화나트륨이 붙은 염소계·알칼리성이에요.
    물때나 비누 찌든 것을 녹이는 건 보통 산성 욕실세정제고, 그건 다른 갈래입니다. 그리고 둘을 같이 쓰면 안 됩니다.

    제형으로도 갈려요.
    이건 분무기형이라 세로면에서 흘러내립니다. 그래서 10~30분 방치라는 시간이 붙는 거고요.
    천장이나 실리콘 줄에 오래 붙여두고 싶으면 젤 타입이나 크림 타입, 붙이는 시트 타입을 보셔야 합니다. 이 제품이 아닙니다.

    ‘다시 안 생기게’는 또 다른 갈래예요.
    이건 이미 생긴 곰팡이를 지우는 쪽입니다. 재발을 막는 건 방수·방습 코팅제나 실리콘 자체를 새로 쏘는 작업이고, 그건 청소용품이 아니라 시공 쪽이에요.

    이 제품이 맞는 사람, 안 맞는 사람

    욕실 한 칸을 한 번 제대로 밀 분 — 잘 맞습니다.
    유통기한이 없어서 남아도 아깝지 않아요.

    타일 줄이랑 실리콘만 노릴 분 — 맞습니다.
    FAQ에 “타일의 틈, 실리콘 줄, 장판 안쪽, 벽지, 창문 틈새”가 사용 가능한 곳으로 적혀 있어요.

    아기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 — 고민해보세요.
    판매자가 자제를 권합니다. 쓰려면 다 치우고 환기 시간을 따로 잡으셔야 해요.

    환기가 안 되는 욕실 — 안 맞습니다.
    1번 항목이 밀폐된 공간 사용 금지예요. 창 없는 욕실이면 문 열고 환풍기 돌리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향에 예민한 분 — 고민해보세요.
    향료가 들어 있고 알레르기물질로 리모넨·시트랄이 표기돼 있습니다. 락스 냄새에 향이 얹힌 형태예요.

    원목 가구나 섬유에 핀 곰팡이를 잡을 분 — 안 됩니다.
    3번에 원목가구·섬유·직물은 사용 금지로 못 박혀 있어요.

    뿌리고 그냥 두고 싶은 분 — 이 제품이 아닙니다.
    30분 뒤에 닦아내라고 두 군데에 적혀 있어요.

    제가 확인했던 곳 남겨둘게요.

    이 포스팅은 토스쇼핑 쉐어링크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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